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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소리] 제주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포럼, 세계가 화답했다 기사를 twitter로 보내기 기사를 facebook으로 보내기 2017.02.02

제주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포럼, 세계가 화답했다

문준영 기자 moonsoyo@jejusori.net  2016년 11월 07일 월요일 07:30   0면

제주국제청소년포럼 참가자들 ‘엄지 척’...“평생 한 번 있을 특별한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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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회 제주국제청소년포럼 참가자들. 왼쪽부터 하와이에서 온 교사 트레버 테라오카, 아오모리현 교육청 소속 카즈토시, 중국에서 온 16살 지우씨에 군, 일본 오사카에서 온 18살 이희윤 양, 원어민교사 로저 롤란도 레예스, 신성여고 2학년에 제학중인 김민주 양. ⓒ 제주의소리


우리 학생들에게 인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특별한 경험입니다. 자신을 크게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된 거죠. 다양한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점은 물론이고 어떤 도전과제를 적극적으로 헤쳐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아주 훌륭했습니다” 하와이 칼라니 고등학교에서 온 교사 트레버 테라오카(Trevor Teraoka)에게 사흘 간의 소감을 묻자 주저없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세계 8개국 23개 도시에서 온 150여명의 청소년과 교사, 교육계 인사들은 ‘제7회 제주국제청소년포럼’에 대해 의미있는 논의의 장이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서로 한 자리에서 만난다는 자체가 신선한 경험일 뿐더러 학생들로 하여금 많은 내적성장의 동기를 제공했다는 얘기다.


이번 포럼 참관을 위해 지역 교사와 교육계 관계자 등 9명과 동행한 아오모리현 교육청의 카즈토시(Kazutishi)는 “어린 나이에서부터 여러가지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며 “여러 나라에서 다른 문화를 가진 친구들과 이런 얘기를 나눌 기회는 흔치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접 이런 포럼에 참가해 많은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의 제주행은 포럼의 살짝 들여다보기 위한 참관을 위해서였지만 당장 내년부터는 학생들을 데리고 참가할 것이라는 마음의 결정도 내렸다고 덧붙였다.


중국 하이난에서 온 16살 지우 씨에(Zhiyu Xie)군은 “이 포럼이 다양한 국가에서 온 많은 학생들이 의견과 경험을 교환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서 겪은 문화적 다양성은 정말 가슴 깊게 남을 것 같다. 흥분되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의 창립자 마크 저커버그가 롤모델이라는 그는 “이번 포럼에서의 토론, 스피치 등을 통해 더 많은 자신감과 적응력을 키울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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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제주시 애월읍 새마을금고 제주연수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7회 제주국제청소년포럼. ⓒ 제주의소리

▲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제주시 애월읍 새마을금고 제주연수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7회 제주국제청소년포럼. ⓒ 제주의소리


일본 오사카로 유학간 지 10년째인 이희윤(18)양은 “나중에 커서 한국을 위해 정치적인 일을 하고 싶은데, 한국이 외국에 있어서 어떤 이미지인지도 알 수 있었고, 토론 연습을 할 수 있었을 뿐 더러, 내가 잘 몰랐던 한국에 대해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이 뜻깊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기회는 어렸을 때부터 서로에 대한 고정관념을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런 방식으로 각국의 청소년들이 서로 다가간다면 미래는 긍정적일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말도 건넸다.


제주지역사회와 청소년들에게도 긍정적이라는 평도 나왔다. 제주의 지평을 넓힐 수 있는 계기이자, ‘지식공유의 허브’로, 또 진정한 의미의 ‘국제자유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했다는 얘기다. 지역 청소년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준비했다는 점은 더욱 높게 평가할 만하다.


현재 대정중과 안덕중에서 원어민교사로 일하고 있는 로저 롤란도 레예스(Roger Rolando Reyes)는 이번 포럼의 퍼실리테이터 역할을 맡았다. 그는 “국제적으로 학생들이 참가하는 행사를 유치해 이들에게 제주를 알리는 게 중요하고, 또 제주의 학생들이 세계 각국에서 온 친구들을 만나는 기회를 만드는 게 의미가 있다”며 “서로 언어는 다르지만 서로의 장점을 활용해 그룹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태도를 봤다. 이런 ‘공동체의식’이 몹시 인상깊었다”고 말했다.


신성여고 2학년에 재학중인 김민주 양은 두 달전 부터 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제주의 학생외교관으로 선발된 청소년 25명이 함께 머리를 맞대 처음부터 끝까지 프로그램을 기획한 것. 제주 청소년들이 세계 청소년들을 위해 직접 마련한 토론의 장이다.


김양은 “고등학교 시절 이런 포럼을 기획하고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가치있는 일”이라며 “대한민국 모든 고등학생이 적어도 학창시절에 한 번쯤은 이런 기회를 꼭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제주도교육청과 제주도가 주최하고 유니타르(UNITAR) 제주국제연수센터가 주관한 이번 포럼에서는 ‘우리는 세계시민: 평화문화 교류의 디딤놀 놓기’라는 큰 주제 아래 다양한 토론이 진행됐다. 학교 내 집단따돌림,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문화다양성 보존 등을 주제로 지구촌 문제의 해법을 모색했다. 제주 청소년들의 지평을 넓히고 세계 청소년들에게 제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킨다는 점에서 꾸준히 호평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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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제주시 애월읍 새마을금고 제주연수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7회 제주국제청소년포럼. ⓒ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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