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나현범 기자 = 유엔훈련연구기구(UNITAR) 제주국제연수센터는 ‘노동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 향상을 위한 사회적 대화 활용’을 주제로 제 2차 정책역량강화 국제워크숍을 15일부터 24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등 여러 국제기구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전 세계 빈곤층과 취약계층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더 심각하며, 이는 국제사회의 2030년까지의 빈곤감소 노력에 심각한 저해요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백신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저소득 국가에서의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유행은 해당 국가의 보건 및 사회경제적 위기를 심화시켜 지속가능한 회복을 힘들게 할 수도 있다. 특히, 비공식 경제 섹터가 전 세계 고용 인구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 위기로 인한 해당 섹터의 일자리 위기는 취약계층에게 집중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사회적 대화’는 향후 노동 전환에 대한 관리, 노동 환경 향상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현재의 코로나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공동해결방안을 마련함에 있어 핵심적 역할이 가능하다.
국제노동기구(ILO)에 따르면 사회적 대화란 ‘사회 경제 정책에 이해를 함께하는 정부, 사용자, 노동자 대표가 참여하는 모든 형태의 교섭, 자문, 정보 교환’을 말하며, 경제성장, 사회정의,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노동관계를 목표로 하는 거버넌스로써 코로나 위기 및 일자리 대변화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사회적 대화가 기여하는 바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국제연수센터는 다양한 맥락에서의 사회적 대화 적용 사례와 일자리 대변화 환경에서 사회적 대화의 역할, 비공식 경제 섹터의 노동자를 포함한 사회적 대화의 주체 확대 관련해 실제적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사회발전 분야에 종사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개도국 정부부처, NGO, 시민사회단체, 민간 기업 관계자 3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하며 국제노동기구(ILO) 및 국제노동조합연맹(ITUC),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사회적 대화 분야 전문가들을 강사로 초청해 깊이 있는 지식 공유와 더불어 참가자들과의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다.
출처 : 아시아투데이 (https://www.asia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