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글로벌 이슈에 대한 해법 모색과 문화교류의 장 등 외교 역할을 하는 행사가 마련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오는 2일 MG새마을금고제주연수원에서 '제8회 제주국제청소년포럼'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우리가 원하는 더 나은 미래 : 세계시민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되는 포럼은 한국을 포함해 캐나다, 러시아, 미국, 부탄, 중국, 일본, 몽골 등 8개국 24개 도시에서 참가한다.
이들은 포럼기간인 11월6일까지 ▷이주노동자의 권리 보호와 증진방안 ▷세계문화유산과 세계자연유산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 ▷쓰레기를 효과적으로 감축할 수 있는 방안 ▷사회의 불평등과 불공정을 근절할 수 있는 방안 등의 사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갖게 된다.
또 영어패널토론과 평화문화탐방 외에 K-pop 댄스 배우기, 제주문화체험, 자국 문화를 홍보하는 '컬쳐나잇'등 다채로운 체험과 문화교류의 장이 예정돼 있다.
제주국제청소년포럼은 모두 영어로 진행되며, 제주학생 외교관들이 자원봉사로 나서 오리엔테이션, 개회식, 폐회식, 컬쳐나잇 등 주요 프로그램 진행과 안내를 맡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각국 청소년들이 평화와 인권을 배우고 글로벌 리더십을 키워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행사 운영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제8회 제주국제청소년포럼'은 제주도교육청과 제주도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또 UNITAR 제주국제연수센터·도교육청에서 주관한다.
한편, 포럼 개회식은 지난 2014년 12월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 인권 연설로 세계적 주목을 받은 오준 전 UN대사가 '우리가 원하는 더 나은 미래 : 세계시민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