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가 공동 주최하고, 사단법인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주관하기로 했다.
가장 큰 변화는 엑스포를 주관하는 사단법인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이다.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조직 운영의 독단화를 방지하는 차원에서 도와 도의회, 사단법인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함께 조직위원회를 구성키로 한 것이다.
엑스포의 주요 계획 등에 대한 심의·의결권을 갖는 조직위는 당초 전원 사단법인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이사 6~7명으로 구성·운영돼 왔다.
이번 전면 개편되는 조직위는 각계 추천을 받은 민·관·산·학 관계자 12명으로 구성돼 이달 말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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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스마트빌딩에서 열린 사단법인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자문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공동 자문위원장인 문국현 뉴패러다임 인스티튜트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2017.11.9/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
세부내용을 보면 엑스포는 크게 전시회와 B2B(Business to Business·기업간 거래) 프로그램, 특별 프로그램, 컨퍼런스로 구성된다.
전시장은 스폰서쉽 전시관과 글로벌 EV(전기차) 파빌리온, 지방자치단체 공동전시관, 부품산업 전시관으로 구성된다.
B2B 프로그램으로는 국내·외 기업들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미팅과 신차·신제품을 살펴볼 수 있는 EV 프리뷰, EV PR쇼, 국가·지자체 투자유치설명회가 마련된다.
특히 세계적인 전기차 기업 CEO와 국가·지자체 정책결정권자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EV 서밋', 지난 제3회 때 창립됐던 '글로벌 EV 네트워크 어소시에이션 총회', 제주국제공항과 엑스포장을 잇는 자율주행 전기차 시현 등 특별 프로그램도 기획됐다.
컨퍼런스의 경우 비공개 세션을 포함해 총 50여 개의 세션이 동시에 진행된다.
이 중 △제3회 전기차 국제표준포럼 △제2회 자율주행·전기차 국제포럼 △전기차 스마트그리드 정보기술 국제 컨퍼런스(ICESI·International Conference on Electric vehicle, Smart grid and Information technology) △국제 녹색섬 포럼 △전기차이용자포럼이 주목된다.
사단법인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측은 이달 중 조직위 출범을 시작으로 엑스포 참여 기관·단체·기업에 대한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날 자문위 회의에는 김대환 사단법인 국제전기차엑스포 이사장과 공동자문위원장인 문국현 뉴패러다임 인스티튜트 대표와 김동진 사단법인 한국엔지니어연합회 회장이 참석했다.
고충석 제주국제대 총장, 김성규 제주관광대 총장, 김의근 사단법인 창의연구소 소장, 김희집 ㈜에너아이디어즈 대표, 김희현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 위원장, 마영삼 유니타르(UNITAR) 제주국제연수센터 소장, 박춘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제주지역본부 본부장, 이개명 제주대 공과대학 교수, 이세근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 차장, 이병윤 사단법인 한국전시주최자협회 전무이사, 이유근 제주도자원봉사협회 회장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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