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연수센터·일본 유엔환경 국제환경기술센터 공동 주최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일본 오사카에서 도시 회복력 강화를 위한 국제 워크숍이 열린다.
제주도는 유엔훈련연구기구(UNITAR) 제주국제연수센터와 일본 오사카에 있는 유엔환경(UN Environment) 국제환경기술센터와 공동으로 17∼19일 오사카에서 '도시 회복력 강화 기술을 위한 세계 대담'이란 주제의 제10차 국제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에는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네팔, 말레이시아, 멕시코, 몰디브, 미얀마, 베트남, 부탄, 스리랑카, 스웨덴,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이집트, 인도, 일본, 중국, 케냐, 코스타리카, 태국, 파나마, 필리핀 등 23개국에서 도시 회복을 담당하는 공무원 90명이 참가한다.
주요 주제는 2030 어젠다 지원을 위한 기술, 유해 폐기물과 화학물질 관리를 위한 기술, 도시 고형 폐기물 관리와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를 위한 기술, 공해 방지와 폐기물 자원화를 위한 기술, 국가 및 지방 차원의 폐기물 관리 전략, 도시 회복력 지원을 위한 국제 적응 네트워크 구축 도시 및 민간과의 협력을 통한 회복력 강화, 기술을 위한 재원 마련 방안 등이다.
유엔환경, 록펠러재단,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 국제폐기물협회, 일본 산업기술총합연구소, 일본 지구환경전략연구소, 기후 및 청정대기연합, 미국 환경보호청, 일본 국제협력기구, 세계은행 등의 기관 관계자와 말레이시아, 브라질, 덴마크, 케냐, 남아프리카공화국 환경부 대표 등이 저개발국 참가자의 지식 함양에 힘쓴다.
한국 대표로는 제주국제연수센터의 마영삼 소장이 '지구 온난화와 기술 혁신'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우성 과학정책기술연구원 연구위원은 '과학기술 분야의 남남협력 및 삼자협력을 통한 빈곤 퇴치 역량개발'을 주제로, 서울대 기술정책연구센터의 이헌준 박사는 '한국의 재해 예방형 도시 건설'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제주국제연수센터는 2013년 미래창조과학부, 유엔개발계획(UNDP)과 개도국들을 위한 공적원조를 진행해왔다. 지난해에는 2단계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플랫폼 구축 팀의 일원으로 개도국 역량개발 사업에 힘쓰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성공적으로 완수된 한국과 UNDP의 1단계 사업 성과보고회를 겸하고 있다. 워크숍 기간에 우수 사례 선정위원회를 열어 참가자의 성과를 점검하고 노고를 위로한다.
참가자들은 마지막 날 비와코 환경사업 박람회장을 찾아 환경 혁신을 위한 최신 기술을 접하게 된다.
kh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10/16 17:5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