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교류의 산실, UNITAR 제주국제연수센터강영심. 제주특별자치도 평화대외협력과
제주일보 | 승인 2017.04.10
[제주일보] 정부는 제주도가 ‘삼무(三無)정신’의 전통을 계승하고, ‘제주4·3사건’의 비극을 화해와 상생으로 승화시키며, 평화 정착을 위한 정상외교의 정신을 이어받아 세계평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2005년 1월 27일 제주도를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했다.
‘세계평화의 섬’ 지정으로 정부는 제주도를 국제자유도시로 육성하고,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정착을 위한 평화논의의 장이자 국제적 분쟁과 갈등을 예방·해결하는 완충센터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결정했다.
제주가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된 이후 UN훈련연구기구(UNITAR) 지역센터인 제주국제연수센터를 유치했다. 2008년 10월 유엔 사무총장 특보로부터 유엔훈련기구 제주센터 유치 제안을 받은 국제평화재단이 2010년 3월 제주도, 유엔훈련연구기구와 함께 3 자간 MOU를 체결하고 2010년 10월 13일 유엔훈련기구 제주센터를 재단 부설기관으로 설립했다.
유엔훈련연구기구는 유엔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환경·평화·안보 분야에 대한 교육훈련을 시행하기 위해 1965년 설립된 유엔 기구로, 현재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다.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소재 제주국제평화센터에 입주해 있는 유엔훈련기구 제주국제연수센터는 아·태지역의 고위공무원, 사회지도층 인사 등을 대상으로 환경과 인간안보, 지속가능관광 관련 정책 수립을 위한 특화된 연수 프로그램을 연간 5~10회에 걸쳐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연수효과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 마련,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와의 공동사업 확대, 글로벌 사회통합을 확대하기 위한 유관 국제기구 및 전문기관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감으로써 제주국제연수센터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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