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아태 관광지 지속가능 관리 워크숍' 개최
신동원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7.06.27 10:52:00
제주특별자치도는 유엔훈련연구기구(UNITAR) 제주국제연수센터(소장 마영삼, 이하 센터)와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UCLG-ASPAC), 제주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이달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일정으로 라마다 제주 서귀포호텔에서 '아태지역 해안관광지를 위한 지속가능한 관광 관리'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9개국(미얀마, 방글라데시, 베트남,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한국)에서 관광, 환경, 공공정책 분야 담당 공무원 및 관광분야 연구원, 시민사회 관계자 21명이 참여하고, 유엔환경(UN Environment), 아시아개발은행(ADB), 서울대학교, 홍콩과학기술대학교, 영국써리대학교, 제주올레에서 초청된 6인의 전문가가 '아태지역의 해안관광지를 위한 지속가능한 관광 관리'라는 큰 주제를 갖고 아태지역 참가자의 지식함양에 나서게 된다.
발표자로 참여하는 서울대학교 강미희 교수는 "이번 워크숍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지속가능한 해양관광 개발과 관리를 위한 유엔 차원의 움직임과 구체적인 실행전략을 교육하고 토론하기 위해 계획됐다"며 "기후변화라는 세계적 위기에서 유엔의 지속가능개발 비전과 전략, 관광부문의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 10개년 계획 프로그램에 대해 교육하고, 구체적인 실행전략으로서 해안지역의 생태관광 개발 및 마케팅 전략에 대해 논의함으로써 정책입안자는 물론 현장활동가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발표자로 참가하는 홍콩과학기술대학교 호텔경영학과 데니스톨카츠 교수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지역과 국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관광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스리랑카 골(Galle) 남부주 주지사 사무실 카마니 마베위라마 (Kamani Abeywickrama) 국제관계담당관은 "관광분야가 경제발전을 이루기 위해 매우 중요한 산업이라는 인식이 전 세계적으로 공유되고 있는 가운데,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 특히 지속가능한 관광 관리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관광과 자원관리 분야에서 역량을 강화하고 골 남부주에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고 싶다"라는 참가 소감을 전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UNITAR가 개발한 '도시 간 정보공유 방법론'을 활용한 그룹 활동을 비롯해 다양한 토론 기회 제공으로 참가자의 지역 내 사례 공유를 공유하고, 이를 통한 지역 맞춤형 해안관광지 관리 및 관광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참가자들은 '성산일출봉과 주상절리대'를 방문해 제주도의 해안관광지 정책 등에 관한 전문가 설명을 듣고 지속가능한 해안관광정책 적용 사례를 관찰할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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