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아태지역 문화관광 전문가들 모여 협력 워크숍...공동사업 논의
나현범 기자 | 기사승인 2017. 09. 11. 12:27
제주국제연수센터 주도로 UNITAR 아태지역회의 최초 성사
제주특별자치도에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문화관광 전문가들이 모여 관광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관해 논의한다.
제주도는 오는 12∼15일 유엔훈련연구기구(UNITAR) 제주국제연수센터에서 아태지역 문화관광 전문가 워크숍이 열린다고 11일 밝혔다.
제주도와 제주국제연수센터,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UCLG-ASPAC), 제주관광공사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워크숍에는 한국을 비롯해 네팔, 라오스, 몽골, 방글라데시, 부탄, 베트남,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등 12개국의 관광, 문화, 공공정책, 도시계획 분야 공무원과 연구원,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30명이 참가한다.
마영삼 제주국제연수센터 소장은 지속 가능한 관광과 우리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하고, 태은지 유엔 세계관광기구(UNWTO) 지식네트워크 국장은 문화관광과 UN의 지속 가능한 개발목표에 관해 설명한다.
경제발전도구로서의 문화관광,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문화유산관리, 문화관광 프로젝트의 모니터링과 평가, 관광 투자와 재정, 인식 고취와 정책 수립을 위한 GSTC 평가 기준, UNITAR 도시 간 정보 공유 방법론 등의 강의가 이어진다.
이번 워크숍에는 유엔훈련연구기구의 알렉스 메히아 분권협력국 국장, 호주 뉴캐슬국제연수센터 그라암 브루어 소장, 필리핀국제연수센터 에드나 코 소장, 중국 상하이국제연수센터 진쯔 연구과장이 참석해 아태 지역 국제연수센터 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논의도 진행한다.
발표자로 참가하는 랜디 더반드 지속가능관광위원회 회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지역과 국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관광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참가자들이 다양한 사례를 통해 장단점을 찾고 자신의 국가로 돌아갔을 때 이를 활용해 적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영삼 제주국제연수센터 소장은 “이번 워크숍은 UNITAR가 개발한 ‘도시 간 정보공유 방법론’을 활용한 그룹 활동을 비롯해 다양한 토론 기회 제공으로 참가자의 지역 내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통한 지역 맞춤형 문화관광지 관리 및 관광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