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G 아시아태평양 문화역량 강화 5번째 워크숍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
제주도는 아태아태평양지역의 문화역량강화를 위해 추진되는 UCLG 아시아태평양문화역량강화 5번째 워크숍이 11개국 22개도시 27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일정으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워크숍에는 네팔과 라오스, 몽골, 방글라데시, 부탄, 베트남, 스리랑카,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한국 등 관광․문화․공공정책․도시계획분야 및 3개 도시 시장 등이 참가했다.
‘아태지역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문화 관광’워크숍에선 유엔관광기구 (UN WTO)을 비롯해 유엔연구훈련기관(UNITAR), 본부 및 아태지역사무국, 지속가능관광위원회, 문화개발네트워크, 제주올레에서 초청된 8인의 전문가가 아태지역 문화, 관광, 도시개발 전문가들의 지식 함양을 위해 각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관광을 위한 ‘문화’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연수생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문화전문가인 호주문화개발네트워크의 존 스미시스(John Smithies) 소장은 “문화․관광 정책을 공유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었고, 참여자들간 상호 분석을 통해 향후 지역과 국가 정책에 적용할 수 있는 정책적 시사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연수생으로 참가한 네팔 고르카 시의 라잔 라지 판타 (Rajan Raj PANTA) 시장은 “여러 나라의 실행 사례를 알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고, 케이스 스터디를 공유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다른 연수생에게 배울 수 있는 점이 매우 좋았다”며 “네팔로 돌아가 이번 워크숍을 통해 배운 것들을 정책에 적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필리핀 파시그 시의회 빅토르 마 레지스 누블라 소토 (Victor MA. Regis Nubla SOTTO) 시의원은 “도시 개발에 있어 문화의 중요성에 대해 알게 됐고, 개발도상국 참가자로서 비슷한 문화와 배경을 갖고 있는 연수생들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었다”며 “배운 것들을 실행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양한식 도 문화정책과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문화’가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고 지역간 네트워크 형성시키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며 “제주국제연수센터와 다양한 글로벌 문화정책과 제주의 우수사례를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소개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기봉 기자 daeun46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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