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1회 국제 e-모빌리티 엑스포와 연계..운송분야 저탄소 모색
4월 30 ~5월 2일,아시아태평양지역 개도국지도자 등 참석 예정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유엔훈련연구기구(UNITAR) 제주국제연수센터(이하 센터, 소장 정병화)는 오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에서 '아태지역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대중교통 전략 모색'을 주제로 한 역량강화 국제워크숍을 개최한다.
2022년 국제에너지기구 보고서 등에 따르면 운송 부문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5%를 차지하고 있고 지난 10여년간 연평균 배출량 증가율이 1.8%로서 매우 높은 수준이지만, 운송부분 에너지 사용의 약 91%를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있음에 따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운송분야에서의 탄소저감 필요성이 적극 제기돼 왔다.
이러한 차원에서 센터는 지난 몇 년간 운송분야 저탄소 방안 모색을 위한 개도국 대상 워크숍을 개최해 왔으며, 2023년에는 아태 개도국의 이·삼륜차 등의 전기차 전환 진흥방안 등을 주제로 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의 연장 차원에서 이번에는 특히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을 대상으로 친환경 저탄소 대중교통 정책 진흥 방안을 주제로 한 워크숍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아태지역 친환경 대중교통 정책, 저탄소 친환경 대중교통 확산을 위한 도시계획 방안, 국내외 금융 및 재원조달 정책, 저탄소 에너지 및 관련 기술, 서울시의 친환경 대중교통 정책 및 제주도의 15분 도시 정책 등에 대한 강연과 우수사례 공유 및 참가자 국가 동향 발표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태지역 8개국 (라오스, 몽골, 방글라데시,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태국, 필리핀)으로부터 환경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 및 비정부기구 인사 등이 이번 워크숍에 참석해 강의 및 전문가 자문을 통해 자국에 맞는 정책 입안 활동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참석자들은 제주에너지공사의 CFI에너지미래관을 방문해서 제주도의 탄소중립 에너지 정책에 대하여 학습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에는 유엔아태경제사회위원회(UNESCAP), 한국교통연구원,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제주특별자치도청, 서울국제개발협력단, 건축공간연구원 및 환경전문 국내외 자문회사의 전문가가 강연하고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은 서귀포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4월 30일 – 5월 3일 개최되는 제 11회 국제 e-모빌리티 엑스포와 연계해 개최되는데, 참가자들은 회의 첫 날 엑스포 장소에서 강연에 참석하고 엑스포 개막식 및 전시관을 참관할 예정으로 서 최신 저탄소·친환경·미래 모빌리티 정책과 시장 동향을 접할 기회를 가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엑스포 일반 참가자도 첫날의 워크숍 참석이 가능한데, 이를 통해 개도국 대중교통의 녹색전환 관련 동향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국제워크숍은 통역없이 영어로 진행되며, 4월 30일(09:30~16:00)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402호, 5월 1~2일(각각 09:30~18:30, 09:00~12:30)에는 UNITAR 제주국제연수센터 세미나실에서 진행된다.
제11회 국제e-모빌리티엑스포는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서귀포 ICC 개최되며, 미래 e-모빌리티에 대한 최신 국내외 정책 동향을 보여주고 전시회, 투자, 산업 정책, 비즈니스 콘- 2 퍼런스, 미래 모빌리티 체험 등을 통해 역동적인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과 정책 등을 총망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