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생태도시 구축을 위한 제주도의 환경보전 노력 및 미래과제

2023. 11. 2.~3.

제주국제연수센터 주관

I. 배경 및 목적

○ 2007년 우리나라 최초로 전체 면적의 약 10%에 해당하는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성산일출봉, 거문오름 용암동굴계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제주도는 제2차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여타 도시와 달리 토지와 환경, 문화를 매개로 하는 산업 중점 지역인 만큼 생태계의 다양성 및 순환성을 구현하여 인간과 환경이 공존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생태도시(Eco City)를 건설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임.

○ 이에 제주특별자치도는 2008년 ‘탄소 없는 섬’이라는 목표 수립과 함께 ‘2030 카본프리 아일랜드’ 정책을 도입하여 수소, 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2021년 ‘쓰레기 없는 섬’을 선언함과 동시에 생활폐기물의 자원순환율 향상을 통한 순환경제사회 조성에의 기여 등 다양한 환경보전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제주도는 전 환경 분야에 걸쳐 악화되는 환경문제에 직면하고 있는데, 이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실시한 ‘제주 환경보전을 위한 도정정책 방향 도민 인식조사’에서 해양쓰레기 및 지하수 오염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도민 인식률이 각 78.2%, 63%를 기록한 것으로 보아 상당히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알 수 있음.

○ 특히 어업자원 감소, 해양환경 오염, 선박 항해 위협, 해양관광 저해의 원인이 되는 해양폐기물이 2020년에는 1만 8,357톤, 2021년에는 2만 2,082톤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으며, 돼지 소비량 증가에 따른 축산농가 폐수의 지하수 오염 유발 문제 또한 심각해지는 실정임.

○ 이는 제주를 찾는 관광객 수가 증가하고 기후변화의 심각성이 증대됨에 따라 더욱 심화되는 추세이며, 관광산업 생활폐기물 배출량 증가 및 관광객의 돼지 소비량 증가에 따른 지하수 오염행위로 인한 환경 훼손이 예상됨.

○ 이와 더불어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한 제주 산림 생태계의 훼손 문제 또한 대두되고 있는데, 전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의 등급을 평가 및 선정하는 세계자연보전연맹(이하 IUCN)의 적색목록 분류에 따르면, 제주도를 포함해 한국 산지에만 자생하는 고유종인 구상나무는 현재 멸종위기종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이는 급격한 기후변화에 따른 온도 상승 및 이로 인한 병해충과 꽃가루의 수분 교란이 원인이 되어 가속화될 것으로 보임.

○ 이에 제주국제연수센터는 각 환경 분야의 학계 전문가, 기업 대표, 공공기관, 시민사회 전문가 등을 초청하여 제주의 해양 쓰레기, 기후변화로 인한 산림 훼손, 지하수 수질 오염의 실태와 원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향후 제주도의 지속가능한 환경 유지 및 회복을 위해 제주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자 함.

II. 연수 개요

III. 세부 일정

11월 2일(목)

11월 3일(금)